잡다한 생각/고시촌 생활
벌써 해가 지네.
Jang_quixote
2016. 7. 23. 00:05

요즘 독서실 책상에 앉아 몸과 마음이 뻐근할 때마다 듣는 곡이다.
조용히 눈 감고 음악에 취하면 마치 주말 오후를 보내는 듯한 느낌을 경험할 수 있다.
조그만 창을 통해 들어오는 미지근한 햇살을 얼굴로 가득 받으며 눈 감고 그 순간을 즐기는 그런 느낌.
조금은 지루해보이고,
조금은 따분해보이고,
조금은 심심해보이고,
조금은 임펙트 없어 보여도,
지금 내게 가장 필요한 건 바로 이런 것들인 것 같다.
따분한 오후에 나른한 음악 들으며 조용히 옛 추억을 되집어 볼 수 있는 그런 시간.
음악으로나마 대리만족을 느껴본다.
그리고 오늘 하루도 또 끝이나고 새로운 하루가 시작된다.
내일은 또 어떤 사람들, 어떤 일들, 어떤 기분, 어떤 날씨, 어떤 공부를 만날지 기대하며, Good night.
조용히 눈 감고 음악에 취하면 마치 주말 오후를 보내는 듯한 느낌을 경험할 수 있다.
조그만 창을 통해 들어오는 미지근한 햇살을 얼굴로 가득 받으며 눈 감고 그 순간을 즐기는 그런 느낌.
조금은 지루해보이고,
조금은 따분해보이고,
조금은 심심해보이고,
조금은 임펙트 없어 보여도,
지금 내게 가장 필요한 건 바로 이런 것들인 것 같다.
따분한 오후에 나른한 음악 들으며 조용히 옛 추억을 되집어 볼 수 있는 그런 시간.
음악으로나마 대리만족을 느껴본다.
그리고 오늘 하루도 또 끝이나고 새로운 하루가 시작된다.
내일은 또 어떤 사람들, 어떤 일들, 어떤 기분, 어떤 날씨, 어떤 공부를 만날지 기대하며, Good night.
부스스 일어나 커튼을 열어보니
따가운 햇살과 분주한 거리풍경
아 어느새 눈 떠보니 하루의 절반이 휙하니 지났구나
커피를 마시며 담배를 입에 물고
이메일과 뉴스와 문자를 확인하네
아 세상은 별탈없고 친구와 가족도 별일들 없는가봐
아 이런날엔 미뤄왔던 일들을 맘잡고 해볼까
아 씻기도 귀찮은 나른한 주말 오후
가만히 있어도 배는 왜 고픈걸까
컴퓨터 앞에서 커피만 두 잔째네
아 심심해 한숨만 푹
또 다시 침대에 누워서 뒹굴뒹굴
아 이런 날엔 여자친구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뭘해도 재밌을텐데
갈 곳도 참 많을텐데
오늘은 왜이리 날씨도 좋은걸까
TV나 볼가
벌써 해가 지네
책이나 볼까
벌써 해가 지네
2010.06.15 00: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