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219] 시편 51편
1. 시편 51편의 배경
- 시편 51편은 다윗이 밧세바를 간음하고 부하를 죽인 큰 죄를 범한 후에 나단 선지자가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자 통회하며 지은 시이다.
- 크게 두 부분으로 나누어, 1-9절까지는 죄의 고백과 용서에 대해, 10-19절까지는 성령의 은혜와 회복에 대해 노래하고 있다.
- 다윗은 이 노래를 백성들이 모인 곳에서 부르게 하였는데, 죄의 부끄러움을 개의치 않고 만인에게 고백함으로써 감독자가 되어줄 것을 갈망하였다.
- 또한 다윗은 이 시를 통해 자기혐오와 좌절에만 머물지 않고 하나님의 용서에서 나아가 성화되기를 간구하였다.
2. 구절 정리
1-2절 : 죄는 오직 하나님만이 씻으실 수 있음.
3절 : 죄에 대한 시인과 자백
4절 : 다윗은 밧세바 간음과 우리아의 죽음을 사람들에겐 숨길 수 있었지만 하나님께서는 이 모든 걸 지켜보셨다.
6절 : 하나님께서는 마음 속 중심의 정결함을 보심.
7-9절 : 오직 주님만이 죄를 씻으시며, '완전하게' 씻으심.
10-12절 : 주님께 속한 삶 속에서 정직함, 정결함, 구원의 즐거움, 자발적인 충성을 경험할 수 있음.
14-15절 : 죄로 인해 상한 마음으로 주를 찬양할 수 없지만 주께서 입을 열게 하셔서 주를 다시 찬양할 수 있게 간구함.
16-19절 : 진정한 뉘우침과 회개는 행위가 아닌 진실되게 통회하는 상한 마음을 통해서 이루어짐.
3. 적용과 교훈
다윗이 자신의 죄를 온전히 시인하고 회개할 수 있었던 것은 특별히 생각이 깨어있거나 겸손했기 때문이 아니었다. 하나님이 살아계시고 전지전능하신 분이라는 믿음이 있었기 때문에 자신의 부끄러움을 숨길 수 없었다.
그리고 다윗은 자기 혐오와 좌절에만 그치지 않고, ①분명하게 하나님 앞에 자신의 죄를 자신의 입술로 고백하고, ②그것이 자신의 죄임을 시인하고, ③간절히 용서를 구했으며, ④다시는 그런 죄를 짓지 않기 위해 성령을 통한 성화를 간구하였다.
다윗의 회개 기도를 통해 내 지난 회개를 비춰보면,
①나는 하나님의 살아계심과 전지전능 하심을 이따금 잊은 채 살아갔다.
②힘겹게 하나님 앞에 내 죄를 고백하긴 했지만 내 스스로 내 죄를 꺼내 말하기를 두려워 했고, 오랜 시간동안 한결같이 솔직하게 말하지 못한 채 점점 더 부끄러워했다.
③회개와 용서 후에 다시 그런 삶을 살지 않기 위한 결단을 너무 가볍게 여겼고, 내 스스로의 힘으로만 이루려 했을 뿐 진정한 성화의 삶을 갈급히 여기지 않았다.
지금이라도 다시 다윗의 회개 방법대로 제대로 회개하고 돌이켜 성화를 간구하자.
4. 오늘의 실천
- 내가 지은 죄를 상세하고 솔직하게 다시 글로 적어보기.
- 글로 적은 내 죄를 하나님께 다시 읽고 고백하며 용서를 구하기.
- 교회 가기 전 기도를 통해 오늘 하루도 성령의 이끄심대로 그 성품과 인격을 가지고 살아가길 간구하기.
- 내가 만나고 마주치는 모든 사람들에게 부정적인 마음 품지 않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