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번지를 졸업하며.
내가 배우고, 성장하고, 기뻐하며, 슬퍼했던 곳을 떠나는 날. 서로가 서로를 다시 보게 되는 날. 앞으로의 날들을 기약하며 서로를 축복해주는 날. 내 생애 가장 따뜻한 시절을 보내게 해줬던 사람들에게 감사를 표하는 날. 천 년이 지나도 평생 잊지 못할 귀한 추억과 사랑을 심어준 사람들과 이젠 멀어지는 날.언제 만났었는지 이제는 헤어져야 하네 얼굴은 밝지만 우리 젖은 눈빛으로 애써 웃음 짓네 세월이 지나면 혹 우리 추억 잊혀질까봐 근심스런 얼굴로 서로 한 번 웃어보곤 이내 고개 숙이네 우리의 꿈도 언젠가는 떠나가겠지 세월이 지나면 힘들기만한 나의 나날들이 살아온 만큼 다시 흐를 때 문득 뒤돌아 보겠지 바래져 가는 나의 꿈을 찾으려 했을 때 생각하겠지 어린 시절 함께 했던 우리들의 추억들을 (그 어린 날들을..
잡다한 생각/대학시절
2016. 7. 22. 23: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