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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감.
다 해낼 수 있을 것 같은 힘과 승리를 내다보는 시야.
그곳에 내가 필요하기에, 믿음의 기둥을 세우고 하나님의 공의를 실천할 사람이 필요하기에 주님께서 날 택하셔서 그 부름받아 심어질 그 날이 기대된다.
결국 성취하지 못할 것 같은, 생각조차 하기 싫은 결과도 있을 수야 있지만,
'사람이 무엇이 관대'.
내 욕심이 아닌 주님의 부르심을 받아 심어지는 사람이 되고 싶다.
그렇기에 너무나 자신감이 충만하고, 기대되며, 감동도 받고, 눈물도 흘린다.
하지만 아무 이유도 모를 두려움이 마음 한 켠부터 시작해서 이젠 온 몸을 휘어 감는다.
이유를 안다면 그걸 해결하기 위해 온갖 생각을 하며 이겨낼텐데 아무런 이유도 떠오르지 않는다.
그냥 원천적 두려움이랄까.....
그 두려움이 하나님을 의심하고, 그 두려움이 교만을 낳는다.
결국 사단이 원한 것은 내가 하나님을 부정하고, 교만하여 주인이 되는 모습인가보다.
두려움에 살결이 떨리고 눈조차 제대로 뜨기 힘들지만 이런 상황 속에서도 주님의 따스한 빛을 느낄 수 있어서 기쁘다.
추위에 벌벌 떨고 있을 때 저 멀리 비춰오는 따스한 광명이 떨리는 살결을 핥아내는 느낌이다.
그럴 떄면 더 없이 마음 속 울림과 눈물을 경험하곤 한다.
결국 오늘도 사단은 교만하게 하고자 했던 계획을 실패하고 만다.
주님께서 끊임없이 내게 주시는 말씀.
[주의 손가락으로 지으신 주의 하늘과, 주가 베풀어주신 달과 별 내가 보오니,
사람이 무엇이관대 주께서 저를 생각하시며, 인자가 무엇이관대 저를 권고하시나이까.]
기쁨의 눈물, 감격의 눈물, 천국의 기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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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혜에 잠겨 기쁨을 잔뜩 누릴 무렵,
또 다시 찾아오는 사단의 유혹, 교묘한 꾀임.
예민한 관계 부분을 놓고 마음 장난을 친다.
사실 아직도 고민이고, 아직도 바보같이 심란하며 이 글을 쓴다.
사람의 마음을 구하려 하지 말고, 하나님의 마음 얻기를 욕심내야 하는데 이러고 있다.
진정 '사람이 무엇이관대'.
참 바보 같은 질문이다.
난 당신에게 있어서 몇 번째 우선순위입니까?
비교조차 할 수 없는 가치없는 질문이다.
그래서, 그렇기에 .......
아무튼 바보 같은 고민에 바보 같은 해석이다.
하나님의 마음 얻기로 욕심내기에 참 바쁘다.
더불어 사람의 마음마저 욕심내고 있느라 몸과 마음이 지친다.
마치 나를 가둬놓고 서서히 정신을 앗아가는 마약과 같이.....
2010.01.24 0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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