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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다한 생각/고시촌 생활

반복.

Jang_quixote 2016. 7. 23. 09:39

역시.....똑같은 사람이었다.
정말이지 사람 쉽게 못믿을 것 같다. 겉으론 웃어줄 수 있지만 마음까지 열기엔 앞으로 더욱 힘들어질 것 같다.
이번엔 정말 괜찮다 생각했는데, 정말 믿을만한 사람이라 생각했는데 역시 똑같지 뭐.....
이해 못하는 건 아니다. 나 역시 비슷한 상황이었다면 나 또한 그렇게 행동했을 것이다. 더하면 더했지 덜하진 않았을 것이다. 그래도 속상한건.....그냥 상황만 말해줘도 내가 알아서 다 센스있게 행동할텐데 사람 창피하게 부탁까지 하고 그러냐.......내가 바보도 아니고.
상황은 전혀 이상할 게 없다. 오히려 '상황'뿐이었다면 어색하지 않고 앞으로도 자연스레 그 사람 우연히 보면 환하게 웃어줄 수 있었을 것이다. 그런데 날 비참하게 만든 그 부탁 때문에 앞으로 그 사람 볼때 내 표정 어떻게 지어야할지 모르겠다. 그 사람이 아직 어려서 그렇겠지란 생각도 해보지만 그닥 도움은 안되네.....
평소처럼 조금만 더 오래 의심하고 경계해볼걸, 과거의 상처받은 기억들 되집어 보면서 조금은 더 오래 거리를 둘 걸. 괜찮은 인맥하나 생겼다고 생각하고 마음의 벽을 허물자마자 뒤통수 맞았으니......
에휴..... 사람들한테 좋은 사람으로 남고 싶은데 쉽지 않네.



2011.05.01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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