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내일이다. 약 3개월 간 준비했던 것들이 내일 드디어 펼쳐진다. 아직도 많이 부족하다. 내 지혜로 할 수 없다는 것을 새삼 깨닫는다. 어쩜 이리 부족한지...... 예산, 손길, 지혜, 시간 등등...... 그리고 새삼 다시 깨닫는다. 기도부터 다시 돌아가야 하는구나...... 지금 당장이라도 피곤해서 쓰러질 것만 같다. 내일 어떻게 해낼지 대한 생각이 기대가 아닌 두려움으로 다가온다. 난 할 수 있는 만큼 다 했다. 물질도 드렸고, 시간도 드렸고, 지혜도 드렸다. 이제 나머지는 주님께서 채워주실 것이다. 하루종일 예산 걱정에 시달려서 인지 머릿 속이 새하얗다. 도시락, 간식, 음료, 현수막까지 사용되는 모든 돈들을 최대한 줄여서 집행했다. 그래도 10만원이 부족한 건....... 아 머리 아파...
어느 때부터인가 노인들의 생각과 가치관은 이 시대의 흐름에 역행하는 것이 되어버렸다. 고지식하고 보수적이어서 현대의 삶과는 동떨어진 것, 그래서 단지 그들이 살던 시대나 역사를 반영하고 증명할 뿐 그 이상의 가치는 없는 것이 되어버린 것 같다. 아무도 노인들의 말에 귀기울이지 않고 들으려 하지 않아 그들은 자연스레 입을 다물어버린 것 같다. 그렇게 그들의 생각과 가치관은 그들의 노화와 함께 시들고 땅 속 깊히 묻혀지고 있다. 현 시대를 가장 빠르게 이해하고 적응하여 그들 시대의 삶은 그들이 가장 잘 안다고 자부하는 젊은 세대는 그 자신감 만큼이나 고성장, 급 변화의 사회를 생산, 유지하고 있다. 전례없는 풍요로운 생활과 신기술로 무장한 삶은 과거 그 어떤 세대보다 행복을 누릴 것만 같다. 그러나 과연 그..